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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치질 수술 후기] 치질이 있으신가요? 치질 증상, 수술, 예방법 알려드립니다.

by 헬스_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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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수술 후기

이 글을 포스팅하는 이유는?? 아... 경험담입니다. 약간 부끄럽긴 합니다. ㅎㅎㅎ
2년 전부턴가 항문에 볼록 튀어나온 게 있어서 약 먹었더니 괜찮아지더라고요. 그 뒤로 좋아져서 병원을 안 갔더니, 올 초부터 항문에서 피가 나오더군요. 아 차 싶었습니다. 그때 잘 치료할걸... 피가 나오니 무섭더라고요. 피가 많이 나오긴 했습니다.
혹시 대장암이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들었습니다. 내시경은 2-3년에 한 번씩은 했기 때문에 대장암이 아닐 거라고는 생각했습니다. 대부분은 치질이긴 합니다.

이때라도 바로 병원을 갔었어야 하는데, 가지 않고 버티다가 9월에 병원을 갔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보시더니 바로 수술을 해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별 수 있나요? 의사 선생님 말씀대로 따라야죠.

9월 말에 수술 날짜를 잡았습니다. 부끄러운 수술이라,,, 회사에는 개인 휴가를 내고 수술 당일 입원하고 퇴원하였습니다. 일부러 10월 초 연휴 많은 날 전으로 잡았어요.

수술은 한 10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자세가 엎드린 채로 옆에서 보면 ㄱ 자로 꺾이는 침대에 올라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반신 마취를 해서 그런지 전혀 느낌은 없지만, 소리는 다 들렸어요. 저는 다행히 치질이 심하지 않아서 간단하게 끝났던 거 같았습니다.

선생님께서 마취가 풀리면 오늘 무척이나 아플 거라고 했는데, 무통 주사를 맞고 있어서 그런지 마취가 풀려도 아프지가 않더라고요. 하룻밤을 병원에서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평상시처럼 생활하였습니다. 무통주사 링거를 달고 있어서 약간(?) 불편하긴 했습니다. 수술 후 첫 대변도 보았습니다. 피가 조금 많이 나오긴 하더라고요. 수술 바로 후라 이해했습니다.

수술 다다음날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무통주사를 뺐습니다. 아플 거라는 간호사 선샘님의 말씀과는 다르게 전 별로 아프지가 않더라고요. 그렇게 무사히 4시간에 걸친 결혼식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와서 쉬었습니다.

수술 후유증은 없었고, 아픈 것도 별로 없었습니다. 변을 볼 때 피는 약 2주간은 많이 나왔던 것 같고요. 3-4주 차는 조금, 5주 차에는 거의 나오지 않았어요. 지금은 약간의 맥주도 먹고요. 그냥 평상시처럼 생활하고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도 수술이 아주 잘 됐다고 하시네요.

일단 먹는 음식, 식이 섬유가 많이 들어가 있는 것을 많이 먹고, 물도 많이 먹어야만 빠른 회복을 할 수 있어요.

치질의 종류

그럼 치질의 종류에 대해 알아볼까요?
항문 질환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그중 치질은 치루, 치열 치핵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말 이런 질환에 걸리게 된다면, 삶의 질이 엄청나게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장시간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회사원에게는 엄청난 고통이죠.


일반적으로 치질 종류 중 치핵은 우리나라 치질 환자 중 약 70% 이상이 앓고 있는 질환으로 항문 벽에 혹이 생기는 것을 일컫습니다. 치핵이 발생하면, 항문 주변에 혹 같은 덩어리가 생기고, 배변 시 출혈이 납니다. 치핵은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뉘는데, 내치핵은 배변이 출혈이 발생하고 항문 밖으로 돌출되고 다시 들어갑니다. 이에 반해 외치핵은 콩알 같은 혹이 항문 밖에 생기고 항문에 통증을 일으킵니다.

치핵의 원인

그럼 치핵의 원인이 무엇일까요? 대부분은 알고 계실 겁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배변습관이 잘못되어 발생한 변비 때문입니다. 화장실에 들어가면 장시간 쪼그리고 앉아있는 습관이 비속적으로 반복된다면 변이 딱딱하게 되겠죠? 이 딱딱한 변이 나올 때 괄약근 주변 혈관을 자극하고 밖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꼭 주의하세요!!! 변비 생긴다고 변비약을 자주 복용하면 안 됩니다. 의사 선생님 권고사항이에요. 변비약은 잦은 설사를 유발하여 치핵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저같이 항문 주변에 혹이 만져지거나 혹이 나왔다가 들어간다면 항문외과에 반드시 방문하여 진단받으시기 바랍니다.

치열이란?

그렇다면 치열은 무엇일까요? 치핵은 대부분 잘 알지만 치열과 치루는 생소하긴 합니다. 치열은 배변 시 항문 근육이 찢어지는 파열되는 것을 말합니다. 딱딱한 변이 나오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배변할 때 상당한 통증을 유발하여 휴지에 피가 많이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열은 초기에 상처가 깊지 않아 찢어지고 아물고를 반복하면 상처가 점점 깊어여서 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매일매일 일정한 시간에 배변을 하면 좋고,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하여 치열을 예방하도록 합시다. 화장실에서 배변을 보는 시간은 3분 이내로 줄여주세요.

치루란?

치루는 항문 내부와 항부 외부 간에 서로 연결되는 관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관에 세균이 들어와 염증과 고름, 농이 생기게 되는 항문 질환인데요. 치루가 심해지면 고름이나 피가 밖으로 나와 속옷에 묻을 수 있습니다.

후배가 치루에 걸렸는데, 치핵보다는 증상이 심하고 많이 아픈 것 같더라고요. 회복기간도 많이 걸리더라고요. 좌욕을 많이 해야 하고 변 보는 습관도 매우 중요하고요. 항문이 따끔거리고 붓기도 하며, 항문 주변에 열이 나거나 온몸에 고열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에는 항문 주변 통증을 동반하고 고름이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반드시 초기에 치료를 권장합니다.

증상은?
내치핵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증상을 알려드릴게요.
1. 대변 후 화장지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혈변이 나타난다
2. 대변을 볼 때 불편감이 있다. 특히 변비 있는 사람에게 나타나고, 배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다.
3. 항문 주위가 가렵고, 점액이 나온다.

치질의 치료 방법

1. 수술없이 치료

- 치질이 심각하지 않고 약과 좌욕으로 치질 치료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좌욕을 꾸준히 해주시고요. 좌욕은 항문 주변 혈관의 혈액 순환을 도와 치질 증상을 개선합니다. 오래 앉아 있는 배변 습관을 교정하시고, 음식 식단 조절이 필요합니다. 식이 섬유가 많은 음식을 섬취하여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2. 수술방법

- 수술하는 방법이 가장 쉽고 빠르게 치질을 고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는 내치핵 1기로 심각하지 않는 치질이었으나, 의사 선생님의 권고대로 수술을 하였더니 지금은 정말 삶의 질이 좋아졌습니다.
수술은 하루 입원방식으로 진행되고 상처가 아물고 치유되기까지는 약 4주에서 6주의 기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치질 예방법

치질은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 식단 조절

-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드세요. 자극적이거나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세요.

2. 변비 예방

-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음식 조절을 잘하세요

3. 배변습관 고치기

-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은 최악입니다. 3분 이내로 대변을 해결하세요.


이상으로 치질 후기를 포스팅해보았습니다. 경험담으로 정말 창피하지만, 많은 이들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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